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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자산배분 - LAA (Lethargic Asset Allocation) 9.5/-18.9

lifewithsunil 2023. 5. 3. 15:10

자산배분은 크게 2가지로 구성된다.

자산군의 비율을 고정한 채 리밸런싱만을 진행하는 정적 자산배분과

특정 신호를 기준으로 자산군의 비율를 변경하는 동적 자산배분으로 나눠진다.

동적 자산배분이 더 복잡해보이지만, 시기에 따라 수익이 항상 높은 것은 아니다.

 

동적 자산배분을 직접 백테스트 하기가 용이하지 않은데, 최근 알게된 좋은 사이트가 있어 추천하고자 한다.

(본인도 엑셀로 몇가지 경우의 수만 테스트할 뿐, 전체를 돌려보기에는 너무 복잡하다.)

https://snowball72.com/

동적 및 정적 자산군에 대해서도 백테스트를 제공하여 성과를 확인하기 편하다.

 

내가 하고 있는 동적 자산배분의 5가지 중

1번에 해당하는 3F-LAA 전략은 기존의 LAA 전략에서 약간 변형을 가미한 전략이다.

우선 LAA (Lethargic Asset Allocation)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무기력한, 게으른 자산 배분 전략이라는 뜻으로 정적+동적 기반이라 매매가 잦은 편이 아니라서 이러한 이름을 붙인 것 같다.)

 

1986년 3월부터 기록되어 있다. 비교 대상군으로는 주식60% 채권40%의 가장 기본적인 정적 자산배분 전략과 비교를 하고 있다.

수익율로는 유사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다.

빨간 하락기들을 보면 최근의 2022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5% 수준의 손실율로 잘 방어를 해왔으나 2022년에 -18.9%의 MDD를 기록하면서 기존의 기록을 갱신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20년 넘은 백테스트를 하여도 언제나 그 이상의 손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만큼 2022년의 하락장은 특이성을 갖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MDD만 따로 봐도 60/40에 비해 어느정도 안정적임을 기대할 수 있으나 -20%정도는 감안을 해야한다.

최종적으로 우리가 관심있게 봐야하는 지표들은 연환산 수익율 (CAGR)과 최대 손실폭 (MDD)를 봐야한다. 수익율은 최소한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는 4% 이상은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고 MDD는 넉넉잡아 -20%까지 보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는 15% 이내로 줄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본다. (다양한 전략과의 복합이나 현금 비중을 적절하게 포함하면 된다.)

전략에 대한 세부 내용은 위 표로 대신하겠다.

 

LAA의 동적 포트폴리오인 25%에 해당하는 자산군의 매수, 매도를 결정할 때, S&P500 지수와 미국 실업률 두 가지를 기준으로 결정하게 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3F-LAA는 해당 신호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함으로써 3가지 신호를 기반으로 매수, 매도를 결정하고 있으며 최근 2022년의 하락장에는 MDD -10% 이내로 더 방어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다.

백테스트를 직접 돌리기가 쉽지 않아서 그래프로 보여주면 성과 검증에 가장 좋겠지만, 해당 부분은 프로그램 실력이 좀 더 향상되면 만들어보겠다.

실제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으니 데이터가 쌓이면 그 것을 기반으로 실제 변동폭을 보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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