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잔고 및 결산(~2022.12.01)

2022년도 마지막 한달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기간동안 산타렐리가 나올지 여전히 어려운 한해로 마무리될지 궁금하다.

이번달은 장 자체는 좋았으나 달러비중이 큰 내 계좌에서는 손실로 마감하였다.

11월 한 달간 환율은 7.31% 하락하였고 그러다보니 달러의 양은 소폭 증가하였으나 전체 계좌의 원화 잔고는 -4.59%로 변화하였다. 동 기간 내 KOSPI가 6.22% 상승하여 8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다시 회복하였으며, S&P의 경우도 환율의 영향을 받아 이번달은 -3.66% 로 하락마감하였다.

 

전반적으로 지표들을 뜯어보면, 아직은 상반된 신호들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상승장인지를 확인하는 몇가지 지표를 보면,

1. META 전략의 주식 비중: 11월 6% -> 12월 66%로 증가

2. DAA 전략의 카나리아 신호: 11월 투자 0% -> 12월 투자 100%로 증가
3. SUPER MOMENTUM 전략 신호: 11월 투자 0% -> 12월 투자 0%로 변동 없음

빠른 전략들은 반전을 나타내고 있고, 상대적으로 느린 전략들은 아직 현금을 유지하라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투자 신호로 변경된 전략이 EFA로 미국/캐나다 제외 선진국 ETF가 나온 것으로 봐서 미국이 주도하는 장이 아니라 그 외 선진국들의 상승세로 모멘텀이 반전하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안타깝게도 EFA ETF에 한국은 없다. 주요 국가는 일본 23%, 영국 16%, 프랑스 11%, 스위스 10% 등이다.)

 

포트폴리오별 비중을 보면 동적자산 배분의 하락으로 인해 비중이 소폭 감소하여 49%를 차지하고 있다.

월배당주는 배당주 매매와 구분해서 운영하였었으나 배당주 매매의 대기 자금으로 사용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한 개로 합산하였다. 배당주 매매 1번 계좌의 시가 배당율은 3.44% 이고, 키움의 외화RP 상품의 이율은 3.3%, NH의 외화RP 상품의 이율은 3.35~3.65이기 때문에 현 배당율에서 배당주를 크게 늘릴 필요성이 낮다.

저위험 소득이 3.5%인 구간에서 주식 소득은 5~5.5% 이상되는 배당율일때가 적절할 것 같아 더 기다려보는게 좋겠다.

배당주 매매는 대략 65%의 주식과 35%의 달러RP로 구성되어 있다.

포트폴리오 별 비중을 보면 동적 자산배분이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는 배당주 매매가 25% 정도 차지하고 있다.

배당주 매매의 주식 상승에 따라 매도가 일어나면서 주식 비중은 감소하였고, 동적자산배분에서는 매수 신호가 발생하여 주식 비중이 증가하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11월 49%에서 12월 50%로 변동이 거의 없다.

 

12월 한 달이면 2022년도 마무리가 된다.

2020, 2021를 지나면서 투자 소득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었으나 2022년의 하락동안 그 기대치가 많이 낮아졌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질 때 꾸준히 공부하고 투자하고, 지난 상승장 때처럼 관심도가 높아져 있을 때 하락을 대비하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달러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넣자면,

한국인으로서 부동산이나 월급이 대부분 원화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다. 자산군의 헷징 관점이나 전체 통화량에서 원화가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달러로 된 자산의 비중을 어느정도 높이는게 무조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달러의 강한 추세는 1차적으로 꺾였으나 장기하락추세를 벗어난 상승 이후 조정으로 보는 관점도 있다.

한국인들은 추세 말기에 더 공격적으로 매매하는 경향이 있어 발산의 전 후에 변동이 큰 편이다.

일정 기준 값을 정해두고 그 이하의 싼 달러에서는 달러자산을 매입하고, 비싼 달러 구간에서는 원화자산을 매입하여 밸런스를 맞추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